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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남욱 여권 무효화…김만배 14일 영장실질심사

입력 2021-10-13 19:45 수정 2021-10-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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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보도합니다. 먼저 수사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조보경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 기자, 어제(12일) 뉴스룸에서 남욱 변호사가 귀국할 의사를 밝혔는데 오늘 정부가 결정한 내용이 있죠? 

[기자]

외교부는 오늘 남욱 변호사의 여권 무효화를 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검찰로부터 공문을 접수받은 뒤 관련 규정에 따라 여권 반납을 명령하고 또 발급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고도 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적색 수배 같은 추가 조치는 아직 하지 않은 걸로 파악됩니다.

[앵커]

화천대유의 소유주 김만배 씨에 대한 영장심사가 내일, 내일 열리죠? 

[기자]

내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립니다.

김씨 구속영장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함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1,100억대 피해를 끼쳤다 이런 내용이 담겼습니다.

규정에 따라 배당금을 받은 건데 이게 문제가 되느냐 등을 다툴 걸로 보이고요.

특히 뇌물을 줬다는 혐의와 관련한 700억 약속을 치열하게 다툴 걸로 보입니다.

이 돈에 대해서 유 전 본부장은 농담이다, 또 김만배 씨는 일부러 과장되게 말한 측면이 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실제 전달된 걸로 알려진 5억의 성격을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영장심사에서 중요하게 보는 게 도주할 우려가 있는지 또 증거인멸할 가능성이 있는지, 사안이 얼마나 중대한지 등인데 영장 발부 여부는 어떻게 예상이 됩니까?

[기자]

가장 중요한 건 뇌물 혐의와 관련한 증거들이 얼마나 확보됐는 지인데요.

검찰은 유동규 씨가 구속된 만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바꾼 휴대폰을 창문 밖으로 던진 유동규 씨처럼 김만배 씨도 최근에 오랫동안 사용해 오던 전화번호를 바꿨는데요.

이런 행위들이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김씨 측은 출석 요구에 응했고 또 한 번밖에 조사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구속된 사람인데 유동규 전 본부장 조사 오늘도 이어졌나요?

[기자]

당초 오늘 오후 조사가 예정돼 있었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취소됐습니다.

유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구치소 역학조사가 끝날 때까지 당분간 유동규 씨에 대한 조사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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