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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열고 밖으로…대구, 조심스러운 '회복기 풍경'

입력 2020-05-05 20:24 수정 2020-05-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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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대구와 경북의 시민들도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닫았던 가게 문을 다시 열었고 시민들도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구를 연결합니다.

윤두열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는 겁니까?

[기자]

네, 대구 서문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서문시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때에 시장이 생기고 500년 만에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죠.

이곳 야시장도 문 닫은 지 71일 만인 지난 1일에 다시 문을 열었는데요.

재개장 첫날에는, 3만여 명의 시민이 찾았고 오늘도 보시는 것처럼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앵커]

뒤로 시민들이 보이는데요. 마스크는 잘 쓰고 있는 겁니까?

[기자]

대부분 시민들 마스크 잘 쓰고 계십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야시장이다 보니까 좀 복잡복잡거려서 거리두기를 지키기가 좀 어려운데요.

그래서 낸 묘안이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을 해서 음식을 받을 수 있게 된 건데요.

전국에서 야시장 중에는 처음으로 전국에서 시작을 했는데 줄을 서지 않아도 되니까, 사람 간의 접촉을 좀 줄일 수 있게 된 겁니다.

또 노점 간의 거리도 좀 널찍해졌고요.

자율계산대를 운영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대구에서도 프로야구 개막 경기가 있었죠? 특별한 시구가 있었다면서요.

[기자]

오늘 삼성라이온즈의 첫 시구자로 이성구 대구시의사협회장이 맡았습니다.

대구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을 때 이곳에 와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올렸던 주인공입니다.

이성구 회장의 호소로 전국에서 3000여 명의 의료진이 대구에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구단 측은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시구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구와 경북은 지금 며칠째 코로나19 환자가 안 나온 겁니까?

[기자]

대구에서는 이틀째 그리고 경북에서는 사흘째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8명이 나왔는데, 대구에서 4명이 나왔습니다.

경북도 1명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다는 건 방역당국이 파악하지 못 한 환자 집단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라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대구로 역학조사팀을 급파했습니다.

대구시도 좀 더 강화된 방역 지침을 내놨습니다.

13일부터 대중교통과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무조건 쓰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또 도서관이나 체육관 등 실내 공공시설은 19일까지 2주 더 휴관하고 경로당이나 노인복지회관 등은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에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윤두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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