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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음주사고에…미 사령관, 허리 숙여 '90도 사과'

입력 2017-11-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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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주일 미군이 음주운전을 해서 오키나와현 주민이 사망한 데 대해서 미군 사령관이 90도로 허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미군들에게 금주령도 내려졌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새벽. 오키나와현 나하시에서 주일 미해병대 소속 대원이 운전하던 차량이 소형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60대 일본인 트럭운전사는 사망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미군 병사에게 기준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알코올이 검출됐습니다.

신호 위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주일미군 및 미 대사관 측에) 재발방지와 유족에 대한 성의있는 대응에 대해 강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정부의 유감 표명에도 주민들의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오키나와 미군 최고책임자는 사고 발생 하루 만에 오키나와현 지사를 찾아가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죄했습니다.

일본내 주둔하는 모든 미군에 대해 음주 및 주류 구매 금지령도 내렸습니다.

오키나와에선 지난해 5월 주일미군 군무원이 여성 회사원을 살해하는 등 미군 관련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오키나와 현 지사는 "사고가 반복될 때마다 미군 측은 같은 말만 되풀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화면출처 : 일본 JNN·ANN)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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