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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 '활기'…주택 거래량은 매달 '둔화'

입력 2014-05-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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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가파르던 아파트 매매시장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신규 분양시장은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는 모델하우스마다 손님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을 박소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대기업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주말을 맞아 청약 조건을 알아보려는 방문객들로 내부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김범철·강민주/방문객 : 내 집 마련하러 나왔습니다. 주변 상권도 조정되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있어서.]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면 일대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서해안 복선 전철 건설 등으로 평택 부동산 시장이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창호/아파트 분양 본부장 : 단지 대부분이 중소형으로 구성돼 인근에 거주하는 고객님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평택의 또 다른 모델하우스도 방문객들이 몰리긴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신규 분양시장은 활기를 띠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주택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해 주택 매매거래 월별 증가율이 매월 둔화되고 있습니다.

청약자격과 전매제한 등 규제가 완화되면서 신규 분양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박원갑/KB 부동산 전문위원 :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기에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어느 정도 싼지 적정가 여부를 따지고 시세 차익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을 받는 게 좋습니다.]

또, 일부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지역도 있어, 청약 경쟁에 휩쓸린 과도한 웃돈거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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