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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친노 비판 재개…"유시민·문재인 발언 부적절"

입력 2013-12-17 11:30 수정 2013-12-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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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친노 비판 재개…"유시민·문재인 발언 부적절"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이 17일 문재인 의원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친노무현계 인사들의 최근 발언과 행보를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통화에서 유 전 장관의 '북한의 장성택 숙청과 남쪽의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은 같은 사건'이란 취지의 발언과 관련, "속뜻은 누가 잘 알겠냐만 내용만 봤을 때는 너무도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한마디로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우리나라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다"며 "이석기 문제는 녹취된 내용도 있고 현재 재판 계류 중에 있고 기소가 돼있어서 엄히 다루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또 "그 분은 지금 정치를 떠난 분인데 이런 발언을 통해 되돌아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어쨌든 이 시점에는 해선 안 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인들 모임을 하는 것은 자유지만 장하나 의원이나 유시민 전 의원의 발언들이 과연 민주당과 국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며 "그런 발언들이 현재 민주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조 최고위원은 문재인 의원의 대선 재도전 시사 발언에 관해서도 "대선이 아직 많이 남아 있고 (박 대통령 당선 후)1년 남짓한 시점에 대권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이 봤을 때는 혹시나 저 당은 대권 노름하는 정당이냐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 문제라든지 민생 문제, 철도 파업 등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대권 운운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회의적"이라며 "자기들끼리 세력화하겠다고 한다면 자기들끼리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자기들끼리'가 분당(分黨)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국민들이 더 잘 판단할 것이다. 그 내용이 많은 것을 시사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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