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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동 "권영세 통화 기억안나…김용판 통화 적절치 못해"

입력 2013-08-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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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동 "권영세 통화 기억안나…김용판 통화 적절치 못해"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은 19일 권영세 주중대사와의 통화여부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 전 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권 대사와 언제 통화를 했냐'는 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의원은 "너무 많이 통화를 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인가"라며 "증인이 수차례 통화를 하는 것을 봤다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전 국장은 "그 무렵 통화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오래된 사실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기억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박 전 국장이 새누리당 의원들과 여러차례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 전 국장은 대선 직전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의 전화통화 사실은 인정했다.

박 전 국장은 '김 전 청장과 통화를 했냐'는 박영선 의원의 질문에 "지난해 12월16일 통화를 했다. 다른날은 생각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저희가 알기로는 지난해 12월16일전에도 통화를 했다"며 "사실과 다르면 위증죄로 고발해도 되냐"고 압박했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도 박 전 국장과 김 전 청장의 통화사실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 전 청장과의 전화통화가 적절했냐"고 따져물었고 김 전 국장은 "당시 사건과 관련해 고생하고 있어 인사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전화를 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적절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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