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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심각한 불황'…IMF 총재, 코로나 재정 지출 강조|아침& 지금

입력 2020-10-15 08:17 수정 2020-10-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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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가 다시 빠르게 번지면서 나오는 우려 가운데 하나가 또 경제 부분이기도 합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플러그를 너무 빨리 뽑지 말아야한다는 말을 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정부가 재정 지출을 해야 된다는 거죠.

[기자]

'최근 몇 달 사이 약간 나아졌지만 대공황 이후에 가장 심각한 불황'이라는 게 현재 세계 경제에 대한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의 평가입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현지시간 14일 IMF와 세계은행의 연차 총회 기자회견에서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데 정부의 재정 지출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플러그 이야기도 그러면서 나왔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 플러그를 너무 빨리 뽑으면 심각한 피해를 자초할 것입니다. 절대 피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생명줄'로는 신용 보증과 임금 보조 등을 언급했고, 필수적인 보건 조치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불황'인만큼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수 백 명이 임금 인상과 일자리 보장, 복지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2019년 하반기 35.5%였던 아르헨티나의 빈곤률은 올해 6월 말 46%를 넘어섰습니다.

인구의 거의 절반 가까이가 빈곤 상황에 놓였다는 것인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조치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아르헨티나에서의 목소리도 지금 들으셨는데 더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나라들도 많습니다. 저소득 국가들에 대한 조치가 논의 된게 있는데 G20에서죠?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 재무 장관이 G20 재무장관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논의된 내용을 전했습니다.

지난 4월 G20 국가들은 전세계 73개 빈곤국들의 채무 상환을 올해 말까지 연기하도록 권고한 바 있는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이런 조치를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상황 능력을 따라 개별 사례를 다루는 걸 골자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따로 회의를 열어 새로운 조치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재무장관은 '역사적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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