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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딸 의혹…문체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감사 착수

입력 2019-11-11 20:49 수정 2019-11-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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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늘(11일)부터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발달 장애인 스포츠 기구입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이 문체부 승인 없이 과거 이 단체의 '당연직 이사'를 맡았다, 또 정부 예산이 '사옥'을 사는 데 쓰였다, 이런 의혹들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발달 장애인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축제 스페셜올림픽은 우리가 알고 있는 올림픽처럼 동, 하계 대회를 2년마다 번갈아 치릅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1978년 처음 출범해 41년 세월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2016년 5년간 재임했던 회장에서 물러난 뒤 딸 김모 씨가 문체부 승인없이 단체의 당연직 이사로 선임돼 3년간 활동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지난 10월 28일) : 절차상에 하자가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문체부 지원 예산 등을 불법적으로 사옥 매입에 썼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문체부는 오늘부터 열흘간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법인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여기 지금 들어오시면 안 되는데. 업무 공간인데.]

올해 33억 원 등 지난 5년간 약 150억 원의 국고 지원금을 제대로 썼는지 또 나 원내대표 딸의 이사 임명을 둘러싸고 문제는 없었는지 당시 회의록 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문체부는 "사안별로 모두 검토한 뒤에 문제점이 있다면 법률 자문을 거쳐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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