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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뮬레이션 피칭 후 "통증없다"

입력 2014-08-28 11:14

다음달 1일 또는 2일 복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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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또는 2일 복귀할 듯

류현진, 시뮬레이션 피칭 후 "통증없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엉덩이 근육 염좌로 인해 재활 중인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했다.

그는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타자들을 세워놓고 2이닝을 소화했다.

후안 우리베와 드류 부테라를 상대로도 공을 던진 류현진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MLB.com은 "부상이 있다는 신호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시뮬레이션 피칭을 마친 후 류현진은 몇 차례 1루 커버를 들어가는 수비 훈련도 실시했다.

류현진은 시뮬레이션 피칭과 수비 훈련을 모두 마친 후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재활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피칭을 통증없이 마친 류현진은 다음달 1일 또는 2일 복귀할 전망이다.

이미 매팅리 감독은 30일과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 선발로 댄 하렌과 잭 그레인키를 예고한 상태다.

이르면 다음달 1일 샌디에이고전에 류현진이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전에서 유독 강했다. 샌디에이고전 3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패배 없이 2승을 거뒀고, 19이닝을 던지는 동안 1점만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전 평균자책점은 0.47에 불과하다.

만약 9월1일 샌디에이고전에 나선다면 한층 편한 마음으로 등판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9월1일은 현지시간으로 8월31일이라 류현진을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한 명을 로스터에서 제외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다음달 2일부터는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25명에서 40명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류현진이 복귀해도 한 명을 로스터에서 제외해야 할 필요가 없다.

9월2일에 등판할 경우 류현진은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해야 한다.

류현진은 올해는 물론이고 지난해에도 워싱턴을 상대해본 적이 없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B.J.업튼을 상대하다가 오른쪽 엉덩이에 통증을 호소, 곧바로 교체됐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엉덩이 근육 염좌 판정을 받은 류현진은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류현진은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뒤인 지난 20일 캐치볼을 실시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지난 27일 불펜 투구에 이어 이날 시뮬레이션 피칭을 무사히 마치면서 회복을 알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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