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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늘어날 것"…논란 선긋기

입력 2018-01-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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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섰습니다. 올해 16.4% 오른 최저임금 때문에 오히려 일자리가 줄고 있다는 지적과 야당의 공격을 의식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착만 되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가 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의 초반 상당량을 할애해 최저임금 인상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의미 있는 결정입니다. 저임금 노동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고 가계소득을 높여 소득 주도 성장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시간당 7,530원으로 오른 최저임금의 효과를 놓고 최근 제기되고 있는 회의론에 대해 적극 방어하고 나선 것입니다.
 
일자리가 줄어드는 후폭풍이 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시적 진통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한계기업들이 고용을 줄일 가능성은 있지만 그러나 정착되면 오히려 경제가 살아나면서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이 대체로 경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장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은 청와대가 나서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경비원이라든지 또 청소하는 분들이라든지 이런 취약계층 쪽의 고용들이 위협받을 그런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청와대부터 직접 점검해 나가면서 최선을 다해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렇게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도 최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보완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영세 상공인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이 낮아지고, 상가 임대료 인상 상한률을 내리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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