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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할머니도 '꾸벅꾸벅'…졸음병 앓는 미스터리 마을
입력 2014-12-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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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엔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지는 마을이 있습니다.
깊은 잠에 빠진 아이, 또 다른 아이는 깨어 있어도 잠에 취한 듯 멍한데요, 고양이도, 할머니도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카라치 마을에서는 주민 680명 중 10%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졸음병에 걸렸습니다.
이곳은 옛 소련 시절, 우라늄을 캐던 광산이었는데요, 1990년대 초에 광산이 폐쇄된 후, 작년 4월부터 졸음병이 나타났습니다.
보건 당국은 조사 결과 졸음병과 폐광은 무관하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주민의 70%가 마을을 떠나겠다고 하자 당국이 전원 이주를 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스터리한 이 마을, 불면증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가보고 싶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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