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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돌입…서울 출발·도착 열차 30개 중단

입력 2013-12-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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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오전 9시부터 전국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열차 운행의 차질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조금 전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노조의 파업 출정식이 진행됐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종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이곳 서울역 광장에서는 전국 철도노조 총파업을 알리는 출정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의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 이사회 개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어제 마지막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인해 서울에서 출발하는 열차 16개와 서울로 도착하는 열차 14개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파업이 시작된 이후 매표소에서는 열차 운행 여부를 확인하거나 표를 바꾸려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주로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열차였는데요. 운행률이 평소 수준의 60%까지 떨어져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다만 KTX는 예정된 시간대로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용산역 또한 상하행선을 포함해 오늘하루 27편이 취소되면서 기차표를 교환하려는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철도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철도 민영화를 막고 국민의 철도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선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코레일 측은 노조집행부 소속 190여 명을 고발하고 파업에 동참한 노조원들에게 업무 복귀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코레일과 철도노조측이 강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하철노조도 오는 18일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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