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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시뻘건 버섯 불기둥…석유수송열차·대형트럭 충돌

입력 2021-02-24 20:59 수정 2021-02-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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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기록적인 한파와 정전으로 고생했던 미국 텍사스에서 이번엔 연료 수송 열차가 대형 트럭과 부딪히는 큰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 기둥이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잠시 뒤 폭발이 일어나면서 버섯 모양의 붉은 불길도 솟아오릅니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현지시간 23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캐머런 외곽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연료를 수송하던 화물 열차가 근처를 지나던 18륜 대형 트럭과 충돌한 겁니다.

[사고 목격자/텍사스주 주민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하는 순간 누군가 총을 쏘는 것처럼 '펑' 소리가 났어요.]

열차엔 석유와 석탄 등이 실려 있어서 자칫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크리스 화이트/텍사스주 경찰 : 열차에는 석탄과 가솔린, 다른 연료들이 실려 있었습니다. 가장 위협적이었던 물질은 다행히 불이 난 열차 뒤칸에 실려 있었습니다.]

인산 용액도 실려있었지만 더 큰 폭발은 면한 겁니다.

이 사고로 열차 110칸 중 13칸이 탈선했고, 5칸은 불에 탔습니다.

인근 주택 한 채도 모두 불에 탔습니다.

트럭 운전자와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은 폭발 전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자넬 데이비스/텍사스주 관계자 : 이번 탈선으로 아무도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경찰은 사고 지점 800m 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임시 대피령을 내리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트위터 'Ryan Kyburz' / 화면출처 : 유튜브 'KCEN News'·'Global News'·'KHOU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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