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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평창' 막 올라…북 선발대, 응원단 숙소 등 점검

입력 2018-01-25 20:10 수정 2018-01-25 22:33

남 선발대도 금강산·마식령스키장 점검 후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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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선발대도 금강산·마식령스키장 점검 후 귀환

[앵커]

오늘(25일) 다스와 관련된 보도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다스의 한 관계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와 조카인 이동형 씨와의 통화내용을 녹음한 것을 저희들이 전량 입수했습니다. 여기에서 다스 실소유주를 밝힐 결정적 증거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 입수한 녹취록을 풀고 있는 상황인데 잠시 후에 그 일부라도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남북 단일팀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리면서 말씀드린 녹취록 보도를 준비하겠습니다.

남북 단일팀에서 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이 오늘 오전 경의선 육로로 내려와서 충북 진천에서 훈련 중인 우리 선수단과 합류했습니다. 북한 선발대 8명도 오늘 같이 내려와서 응원단이 묵을 숙소와 선수촌 또 빙상장을 둘러봤습니다. 2박3일간 금강산과 마식령스키장을 점검한 우리 선발대는 오늘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평창 올림픽까지는 이제 보름 남아있는데 남북이 함께 하는 올림픽은 사실상 시작된 셈입니다.

먼저 북측 선발대를 동행 취재하고 있는 강릉의 김태영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역시나 가장 관심은 아이스하키 쪽인데… 강릉에 하키센터가 두 군데 있지요. 김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하키장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릉에는 강릉하키센터와 관동하키센터 두 곳이 있습니다.

이중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예선전 3경기가 펼쳐질 관동하키센터 앞입니다.

조금 전 북측 선발대는 조금 전 도착해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앵커]

선발대는 북측 응원단이 묵을 인제 스피디움도 점검을 했다고 들었는데…인제면 강릉이나 평창에서 꽤 거리가 될텐데요. 그쪽으로 숙소를 잡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인제 스피디움은 강릉과 평창에서 각각 100여km쯤 떨어져있습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북측 응원단의 규모가 230여명으로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만한 공간이 강릉이나 평창엔 마땅치 않은데다, 보안과 경호상 이를 고려할 때 인제스피디움이 적절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북한 선발대를 접촉할 기회는 없었습니까?

[기자]

저희 취재진이 북측 선발대를 계속 따라다녔지만 앞서 현송월 단장 등 예술단 사전점검단과 마찬가지로 접촉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도라산남북출입사무소에서 북측 선발대를 상대로 방문 소감 등을 물을 기회가 있었지만, 선발대 대표인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이 "가서 합시다"라는 짤막이 답변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앵커]

오늘은 강릉 위주로 돌아봤고, 내일은 평창으로 이동하는 거죠?

[기자]

관동하키센터 일정을 마지막으로 선발대는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내일 오전 평창으로 이동합니다.

평창에 있는 국제방송센터와 올림픽위원회 숙소, 주 경기장 등을 둘러보고 마지막날인 모레 서울로 이동해 태권도시범단 숙소와 공연장을 점검한 뒤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북측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앵커]

금강산과 마식령스키장을 방문했던 우리측 선발대도 오늘 돌아왔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5시 반쯤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돌아왔습니다.

남북합동문화행사와 스키공동훈련에 대비한 시설 점검을 했고 이를 토대로 향후 일정 등을 합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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