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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만2000선 돌파…109일만에 또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8-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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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ICBM급 미사일을 잇따라 시험 발사해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뉴욕 증시는 딴 세상입니다. 올해 들어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는 등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장이 열리자마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70포인트 이상 오르며 2만2000 선을 가볍게 뚫고 올라갔습니다.

장이 끝나갈 무렵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2만2000 선 밑으로 잠시 떨어졌지만, 장 마감 직전 다시 올라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0.24% 오른 2만2016.24로 마감했습니다.

12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다우지수에 새로운 역사가 씌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1월25일 2만을 뛰어넘은 다우지수는 3월1일 2만1000을 돌파했고, 109 거래일 만에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 500 지수 역시 전날에 비해 0.05% 상승한 2477.57으로 거래를 마쳐 2500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북한 미사일로 인해 국제 정세가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도 뉴욕증시는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주식시장이 다시 뛰어 2만2000을 기록할 수 있다"면서 "지난 대선일에 1만8000이었다. 주류 미디어는 좀처럼 언급하지 않는다"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활황이 기업들의 실적 호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바로 전날 애플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 전체를 끌어올려 2만2000을 돌파했다는 설명입니다.

[로버트 브루스카/FAO 이코노믹스 수석 경제학자 : 전형적 랠리입니다. 기업수익이 기존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낮은 경제성장 분위기에서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CNN 방송은 2만2000 돌파 이후 "월스트리트는 이제 워싱턴DC에 관심이 없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혼선을 경제 펀더멘털이 눌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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