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럽 부자들, 런던 부동산 투자붐…가격 급등

입력 2012-06-03 12: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유럽 대륙의 부자들이 '유로 위기' 속에 런던 부동산 투자에 몰려 런던 시내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유럽 대륙 국가들의 재정위기 속에 금, 스위스프랑, 런던 부동산이 '3대 안전자산'으로 떠올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때문에 부동산중개업체인 세빌즈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그리스인들의 방문이 6개월 전에 비해 50%가량 늘었다.

이 홈페이지는 또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로부터의 방문은 각각 16%, 10%, 9% 증가했다.

재정위기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그리스는 런던 부동산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5개국 중 하나이며, 런던으로 이주하는 국민 수가 점차 늘고 있다.

경제 위기뿐 아니라 정치 불안이나 변화도 유사한 효과를 낳고 있다.

런던으로 이주한 이탈리아인들은 조국의 통치제도를 불신한다고 말했으며, 프랑스인들은 사회당 정부의 통치를 피하기 위해 런던으로 이사했다고 말했다.

이 결과 유로존 위기로 유럽 대륙의 땅값이 대부분 떨어지고, 런던 외 영국 지역들의 부동산 가격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데 반해 2009년 이후 런던 부동산 가격만 올랐다.

런던 부동산 가격은 2009년 이후 50% 올랐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2008년 3월 가격보다 더 높다.

그리스인들은 런던 시내의 메이페어, 나이츠브리지, 사우스켄싱턴을, 프랑스인들은 켄싱턴과 사우스켄싱턴을, 이탈리아인들은 켄싱턴과 핌리코를, 스페인 국민들은 노팅힐, 핌리코, 켄싱턴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