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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경찰청장 "수원 살인사건, 책임지고 사퇴"

입력 2012-04-09 12:11 수정 2012-04-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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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9일 월요일 JTBC 뉴스 정오의 현장입니다. 먼저, 첫 소식입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지난 1일 발생한 수원 20대 여성 납치 피살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택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은 오늘(9일) 오전 열린 수원 살인사건 사과 기자회견에서 "경찰청장으로서 어떤 비난과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경찰의 무성의함이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감찰조사 결과 112신고센터에서 상황을 잘못 판단하고 허술하게 대처한 것은 경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라며 관련 책임자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청장의 사퇴 발언은 주변 참모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회견 직전에 배포한 대국민 사과문에도 사퇴 관련 내용은 없었습니다.

조 청장은 이에 대해 사퇴 결정은 혼자서 내린 것이라며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112신고 체계 개선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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