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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부정 입찰' 의혹 직후 조직위 사람들 만나 대책회의

입력 2019-11-13 20:21 수정 2019-11-14 16:20

조직위 사무총장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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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사무총장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지겠다"


[앵커]

나 원내대표 측은 최근 의혹이 제기되자 스페셜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자리에서 조직위 사무총장은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1㎞ 가량 떨어진 한 빌딩입니다.

나경원 대표가 이곳에서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들을 만난 건 지난 8월 초 저녁.

[임모 씨/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 : 나(경원) 위원장님을 나 혼자 만난 것도 아니고… 그 누구야, 보좌관도 있었고. 여러 사람 있었어요.]

그런데 이 자리에서 이노션의 부정 입찰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가 커지면 당시 조직위원장이던 나 대표에게 책임이 갈 수도 있다는겁니다.

그러자 이 자리에 있던 임모 당시 조직위 사무총장이 문제가 불거지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임모 씨/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 : 자꾸 이렇게 한다(문제가 제기된다), 그래서 내가 (나경원) 위원장 계신 데서 그건 문제가 있으면 위원장은 잘 모르시니까 나한테 얘기해라. 내가 책임지고…]

임 사무총장은 대행사 선정은 절차에 맞게 진행됐지만, 문제가 있다 해도 나 대표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임모 씨/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 : (나경원) 위원장은 대외업무를 총괄하셨고, 행정적 처리는
내가 하고 최종결정했으니까 책임진다고 그런 거죠.]

나 대표는 조직위 사람들을 만나긴 했지만 대책을 논의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무슨 논의를 해요. 우리는 가끔 만나요. 무슨 논의를 합니까? 무슨 대책을 논의합니까? 우린 잘못한 게 하나도 없어요.]

문체부는 이번주부터 2013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와 관련된 각종 문제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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