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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등 '가짜 후기' 집중조사…허위 판명 시 업체 공개

입력 2019-01-28 21:20 수정 2019-01-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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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다이어트 식품이나 탈모 치료제, 미세먼지 마스크 같은 제품의 사용 후기를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상에 이런 제품들에 대한 광고나 후기가 넘쳐나지요. 허위나 과장으로 판명되면 업체명을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김백기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온라인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클렌즈 주스 효능을 검사했습니다.

광고와 달리 체내 독성을 제거해주는 효과는 거의 없었습니다.

언론에 결과를 공개하고 97개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등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건강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엔 여전히 다이어트 효과를 강조하는 클렌즈 주스 소개가 넘쳐납니다.

식약처는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이 높은 제품 사용 후기에 대해 집중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이어트 식품, 탈모방지 샴푸, 미세먼지 마스크 등이 1차 대상입니다.

인증 내용과 다르거나 모발이 두꺼워진다는 식의 허위 과장광고로 판명되면 업체명을 실명으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의학 효능을 광고하는 식품이나 화장품은 의사와 약사가 직접 검증합니다.

개인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 돌아다니는 가짜 체험기도 단속 대상입니다.

소비자가 써보고 효과가 나지 않으면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서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먹거리 안전을 인증하는 '해썹' 기준도 강화됩니다.

인증 업체를 불시 점검해 기준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즉시 인증을 취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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