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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새벽부터 긴 줄…'문재인 우표' 열풍

입력 2017-08-17 19:19 수정 2017-08-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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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네,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의 강지영입니다. 제가 오늘은 서울중앙우체국 우체국 박물관 앞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제 뒤를 보시면 수많은 분들이 이곳에 나와있는데요. 지금 시각 오전 8시 55분을 조금 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분들이 여기 계시는 이유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사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기다리는 몇 분 만나서 직접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재근/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 (이렇게 많을거라고 예상하셨나요?) 예상은 어느정도 했거든요. 근데 예상보다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조중연/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 중앙 우체국이라서 좀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가지고 지금 놀랐습니다.]

[안현호/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 (오늘 여기 왜 온 줄 알아요?) 문재인 대통령 우표를 사러 왔어요. (문재인 대통령 우표를 왜 사러 나온거예요?) 기념하려고 왔어요.]

[원태호/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 (무슨 우표인지 알아요?) 네. 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해요?)]

[원성연/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 이 놈이 우표, 각 나라 돈 이런데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아침에 이 놈이 가자고 해서 쫓아나온거예요.]

[장정임/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 저희 식구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우표가 나온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저희 삼촌도 관심있어 하더라고요. 보통 관심 없으신 분들까지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우표가 나온다는 걸 아는구나 이러면서 신기하긴 했어요.]

[김용례/서울 용산구 이촌동 : 우리 애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 나오신거에요?) 네.]

[안세진/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 궐위 상태에서 급 취임한 대통령이다 보니까 당일에 우표를 발행하지 못하고 나중에 100일이 끝나서 발행하는 최초의 경우거든요. 그러다보니까 항상 새로운 기록이 되는 대통령일수록 인기가 더 좋은 거 같아요.]

[최원정/동대문구 회기동 : 제가 새벽 3시에 왔어요. 일단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 거 하나 기념으로 하나 갖고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이렇게 사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구매한 분의 우표를 잠깐 빌려서 여러분들께 살짝 공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다고 하네요. 지금 보시는 게 가장 인기가 많은 우표첩입니다. 어린시절부터 취임식, 그리고 그 이후 모습까지 담겨있는데요, 까까머리 학생시절, 특전사 시절, 그리고 결혼사진도 보이고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한 장면, 애견인 마루와 함께 한 장면도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유세 장면, 그리고 5.18 기념식 때 유족을 안아줬던 그 장면도 보입니다. 그러면 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발매현황에 대해서 좀더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혜영/팀장 (우정사업본부) :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세요.) 역대 기념우표나 대통령 우표가 발행 됐을 때 이번처럼 관심이 많았던 적은 없었던 거 같고요. 아마취임하시고 처음 나오는 문화 상품이다 보니까 우취가들이나 수집가들 한테 인기가 좀
많은 거 같고요. 이른 아침부터 일찍 줄을 서셔서 저희도 좀 많이 놀랐습니다. 이런 인기라면 금방 소진 될 거 같습니다.]

우표 발행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인터넷으로 신청 건수가 몰려서 인터넷 사전 판매는 금새 종료가 됐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 우표를 사기 위해 수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있는데요.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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