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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기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한 잠수함 건조 중"

입력 2014-08-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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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미 정보기관들이 보고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프리 비콘'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핵무장한 북한의 잠재적 위협을 크게 높이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워싱턴 프리 비콘은 전했다.

북한의 잠수함 개발 사정에 정통한 미 국방부 관계자 2명은 최근 북한의 잠수함에 미사일 발사관이 탑재돼 있는 것이 미 정보기관들에 포착됐다면서 이는 북한의 미사일 및 핵 위협에 대한 우려를 높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풀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고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미국은 계속 지역 평화를 위해 북한에 방위 문제에 대한 투명성을 촉구해 왔다"고 말했다.

북한이 건조 중인 미사일 발사 잠수함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보도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최근 구형 북한 잠수함 전망탑에 탑승한 사진이 배포된데 이어 나왔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잠수함 건조 소식에 놀라움을 나타내면서 북한이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도입한 로메오급 디젤 잠수함을 개조한 것이거나 1990년대 중반 도입한 옛 소련의 골프급 미사일 발사 잠수함을 개조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북한의 약 70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오래 되고 낡은 디젤 잠수함들이다.

미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SS-N-6 미사일을 도입해 이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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