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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발견 소식 없어…투신 경찰관 9일만에 시신 발견

입력 2014-07-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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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진도 팽목항을 연결해서 실종자 수색 소식부터 먼저 듣겠습니다. 수색에 진전이 없습니다. 안타깝습니다.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예보까지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수색작업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은 유속이 느린 소조기 이틀 째인데요. 평소보다 유속이 많이 느려졌습니다.

어제는 3차례에 걸쳐 6시간을 수색했고요. 오늘 새벽에도 두시간 반가량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평소 하루 두 시간 정도 수색한 것에 비하면 훨씬 긴 시간을 수색한 겁니다.

하지만,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세월호 사고에 투입됐던 경찰관이 지난달 투신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는데, 오늘 시신이 발견됐다면서요?

[기자]

네, 지난달 26일 진도대교에서 투신한 진도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의 시신이 오늘 오전 9시 58분쯤 발견됐습니다.

진도대교에서 약 5km 떨어진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어민이 발견해 신고한 건데요.

현재 진도의 한 병원에서 검안이 진행되고 있고 이후 목포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김 경위는 세월호 현장에 투입돼 실종자 가족들의 지원 업무를 해와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투신 전에는 승진에서 탈락한 고민 등을 지인들에게 털어놨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서가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투신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세월호에서 유류품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입니까?

[기자]

네, 현재 수색 현장에서는 각 격실의 장애물을 치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많은 유류품들이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주로 여행 가방들이 많이 있고요. 승객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 전화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같은 경우는 복원을 하면 세월호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지난달 발견된 세월호 cctv 저장장치도 복원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직 이렇다할 성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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