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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 안 해' 도도한 신인 여배우, 30억 계약 조건보자…

입력 2013-05-29 12:16 수정 2013-05-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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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JTBC 시사예능쇼 '김국진의 현장박치기'에서는 접대 공화국 대한민국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박종권(스포츠 조선), 김겨울(스포츠 조선), 남혜연(스포츠 서울), 신민섭(일요신문) 기자가 출연해 스폰서의 실체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겨울 기자는 "보통 6개월에서 2년 정도 계약기간을 맺으면 오피스텔 한 채를 내준다"며 "또한 매월 500~1500만원 정도의 품위유지비를 지급하고, 스폰서와 만남을 갖는 횟수 등을 명시해 놓는다"고 말했다.

수십 억대의 계약이 걸린 스폰 사례도 공개됐다. 박종권 기자는 "신인 때 주목을 받던 여배우가 일반적(?)인 수준인 억 단위 스폰서 제의를 받았는데 거절했다"며 이후 남성 측에서는 금액을 올려 다시 의사를 타진했다.

박 기자는 "그 여배우는 10억 단위 금액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포기할 걸 예상하고 농담삼아 '30억 달라 그래'라고 얘기했다"며 "그런데 남성이 정말 그 배우를 좋아했는지 현금으로 30억을 준비해서 6개월 단기 스폰 계약이 성사됐다"고 이야기했다.

문제점도 지적됐다. 남혜연 기자는 "한 번 스폰 계약을 하면 연예계 활동을 오래 할 수 없다"고 말했고, 김 기자는 "취재했던 사람 중 하나가 '정말 마약 같이 (스폰) 끊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며 스폰서의 유혹이 강력함을 설명했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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