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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영변 핵시설 여전히 가동" vs 군 "섣부른 판단"

입력 2018-07-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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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비핵화 협상과 경제 개발 행보에 나선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북한 내의 핵과 미사일 시설이 여전히 가동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군 당국의 정보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군 당국은 그와 같은 판단은 섣부르다는 입장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정찰 내용을 통해 확인한 결과 "북한의 핵, 미사일 시험장이 정상 운용되고 있었다"고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영변에 집중된 각종 핵 시설은 여전히 가동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도 지난달 촬영한 위성 사진을 근거로 "영변 핵 시설에 인프라 공사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외에도 "동창리 등 미사일 엔진 시험장도 정상 가동되고 있었고, 신포에서는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이 새롭게 건조되고 있었다"고 김 의원은 전했습니다.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은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 측은 "그동안 38노스 등 외신을 통해서만, 북한 핵 미사일 시설의 가동 정황이 전해졌는데 한·미 군 당국도 이를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대북 정보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일부 시설에 대한 정보만으로 '북한은 아무 것도 변한 게 없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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