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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부인' 일관한 박근혜…치열한 법정 공방 예상

입력 2017-04-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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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삼성 뿐만 아니라 SK, 롯데와 관련한 뇌물까지 포함이 돼서 검찰이 판단한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수수액은 592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그간 박 전 대통령이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온 만큼 앞으로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어서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 전 대통령은 40년 지기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행위를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또 최측근 안종범 전 수석의 VIP 지시사항 기록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쓴 걸로 보인다는 주장을 해왔습니다.

앞선 구속영장 실질심사와 검찰 소환조사 때는 나라를 위해 일하며 돈 한 푼 챙기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금 774억 원을 강제 모금한 것으로 최종 결론냈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이 낸 돈은 제3자 뇌물수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도 '박 전 대통령이 화를 내며 지원을 요구'했고, 자신은 피해자라는 입장이어서 가장 첨예한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돈을 줬다가 돌려받은 롯데 신동빈 회장도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재판에서 다툼이 불가피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17일) 박 전 대통령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최순실씨 등의 재판이 진행 중인 형사합의22부에 즉시 배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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