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월호 유가족·백남기 대책위, 더민주 당사 점거…왜?

입력 2016-08-26 08:15 수정 2016-08-26 08: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렇게 야 3당이 이달초에 합의를 했었던 세월호법 관련 내용은 여야 합의에서 빠지면서 세월호 유족들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함께 농성을 하고 있는 백남기대책위원회에서도 청문회를 연다는 합의는 나왔지만 세월호 유족들과 같이 가겠다는 입장인데요.

박사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유가족협의회와 백남기 대책위원회측의 요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서별관회의 청문회처럼 증인 채택조차 제대로 못하는 부실한 청문회가 되지 않도록 더민주 새 대표의 확고한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동시에 내일 선출될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가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확실히 약속할 때까지 농성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더민주 측은 합의문에서는 빠졌지만 의원총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과 특조위, 더민주간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정 대변인/더불어민주당 : 새누리당과의 협의뿐만 아니라 저희당이 할 수 있는 모든 독자적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것에 주목해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여야 합의를 놓고 더민주 내부에서도 너무 물러선 것 아니냐는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서별관회의 청문회 핵심 증인 채택 방침을 관철하지 못한데다 세월호법 개정과 누리과정 문제 등도 합의에서 빠졌기 때문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이 추경 우선 처리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사실상 새누리당 손을 들어줬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세월호 뱃머리 들기 마무리 작업…수면 위로 언제쯤? 6차례 연기된 끝에…세월호 '뱃머리 들기' 작업 재개 세월호 '플로팅 도크' 시운전 중 파손…설계부터 잘못?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 3년 흘렀지만…"변한 게 없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