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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에 잠실야구장 30배 규모 '지하도시' 생긴다

입력 2016-05-02 21:36 수정 2016-05-0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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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 잠실야구장 30배 규모의 초대형 지하공간이 개발됩니다. 지하철과 버스가 지나는 복합환승센터를 만들고, 코엑스와 현대차 신사옥의 지하공간을 잇는 방안입니다. 당분간 이곳 교통체증은 더 각오하셔야겠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차와 버스, 기차와 전철까지 지상이 아닌 지하로 오갑니다.

지상에는 초대형 건축물과 녹지가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 작품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입니다.

내년 말 착공해 2021년 문을 열 영동대로 통합역사도 이같은 방식으로 개발됩니다.

2호선 삼성역에서 9호선 봉은사역을 잇는 630m 구간을 51m 깊이로 파 지하 6층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지하 1층은 좌우에 위치한 코엑스와 현대차 신사옥과 연결하고, 지하 2층엔 공항버스터미널과 시내버스환승센터, 지하 3층부터는 지하철과 광역철도 탑승장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삼성-동탄 급행철도와 일산에서 오는 광역 급행열차, 경전철 위례-신사선이 이곳을 통과하는 게 확정됐고, 추가로 3개 노선의 통과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준공되면 하루 이용객 58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대중교통 허브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서울에서 가장 붐비는 강남 핵심구간을 또 파헤칠 수밖에 없어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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