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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 경기둔화 공포…코스피, 1900선 '붕괴'

입력 2014-02-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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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공포에 4일 코스피 19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19.96)보다 25.00포인트(1.30%) 내린 1894.96에 출발했다. 지난달 27일 장중 19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4거래일 만에 또다시 1900선을 내준 것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로 신흥국 금융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회복을 이끌어온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월 제조업지수가 53.1을 기록해 예상치(56.0%)를 하회,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1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를 기록해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제조업 PMI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날 미국 증시가 2% 넘게 급락하고, 유럽 증시는 1% 이상 하락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 전체가 크게 요동쳤다.

한편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외국인이 홀로 723억원을 매도하면서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뒤로 밀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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