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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 진본 공개' 국회 통과…공개범위·방법 등 논의

입력 2013-07-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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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조금 후텁지근 하시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우려됩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NEWS 이브닝, 이정헌입니다.

국가 기록원에 보관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진본 공개 요구안이 오늘(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가 정보원 국정조사 특별 위원회는 첫 회의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동회 기자!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요구안은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군요?

[기자]

예,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인 남북정상회담 관련 회의록과 녹음기록물 등 자료 일체의 열람·공개를 국가기록원에 요구하는 자료제출 요구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재석의원 276명 가운데 257명이 찬성했고,17명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여야 모두 반대표를 던질 경우 해당 행위로 간주하는 강제적 당론으로 진본과 음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이탈표가 적었습니다.

새누리당엔 반대표가 없었지만 민주당엔 박지원 추미애 의원 등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의원들도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이에따라 국가기록원은 10일내에 NLL 대화록과 관련된 자료 일체를 국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국회는 운영위원회에서 국가기록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대화록 열람과 공개의 범위와 공개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아침부터 NLL 대화록 진본과 국정원이 보관하고 있는 회의 녹음 음원의 열람과 공개 여부를 두고 논의를 거듭했는데요.

음원 공개 여부에 대해서 여야 간 이견이 있어 한때 합의가 원점 재검토되기도 했지만 결국 진본과 음원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첫 회의부터 한때 파행을 겪었습니다.

새누리당 특위 위원들이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의 특위 위원 적법성 논란을 들고 나오면서 회의가 정회됐는데요.

여야 간사 간의 합의로 다시 속개돼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될 국정원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고 첫 회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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