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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추 장관 아들 집 등 압수수색…수사 조만간 결론 낼 듯

입력 2020-09-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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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당시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마 수사 결과가 늦어도 추석 전에 나올 예정인데요. 지금 검찰이 확인하고 있는 건 사전 승인을 받고 휴가가 연장됐다는 군관계자들의 진술입니다.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추 장관 아들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된 상태입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그제(21일) 밤 11시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 씨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씨가 근무하는 프로축구단 사무실과 집은 전북 전주에 있습니다.

최근 군 관계자들이 "서 씨의 3차 휴가에는 사전 승인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검찰이 해당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9일, 검찰은 최 모 전 보좌관의 집과 당시 지원 장교 김 모 대위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때 확보한 이들의 휴대전화는 포렌식 작업 중입니다.

검찰은 통화와 문자 기록 등을 분석해 휴가 연장을 두고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서씨 측은 "단순히 문의 전화였다"는 주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당시 통화에 '외압'으로 해석될 내용이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 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핵심 관계자와 주요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이 늦게 이뤄지면서 검찰이 의미있는 증거를 찾지 못한 채 '뒷북 수사'를 하는 건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선 검찰이 추석 연휴 전에 매듭을 지을 가능성이 큽니다.

휴가 관련 수사가 마무리되면, 서씨 측이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을 청탁했단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가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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