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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재고 넉넉" 숨통 트였지만…정부 "5부제 유지"

입력 2020-04-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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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 지 오늘(6일)로 꼭 한 달이 됐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은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마스크가 남아서 반품을 한다는 약국도 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크 5부제를 풀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정부는 아직은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이새누리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봤습니다. 

[기자]

대형약국이 몰려있는 서울 종로5갑니다.

점심 시간 손님이 다녀간 뒤에도 약국마다 마스크가 100장 넘게 남았습니다. 

[이응주/약사 : 재고도 넉넉해서 줄 많이 안 서시고 재고도 많이 남을 때가 있어서 다음 날 아침부터 (문) 열자마자 팔 때도 많았고.]

마스크 일요일 판매를 중단한 약국도 있습니다. 

시민들도 마스크 사는 게 편해졌다고 말합니다. 

[김병석/인천 송도동 : 수월하게 구하고 있거든요. 요즘 (마스크 알림) 앱에서 보면 '여유' '여유' '여유' 있어서 바로바로 사거든요.]

[박미해/서울 중계동 : 일반 약국 가서도 시간이 지나도 전날 (팔고 남은 마스크) 재고를 주시더라고요.]

재택근무와 면 마스크 사용 등으로 수요는 줄어든 반면, 마스크 공급은 5부제 전보다 많게는 일주일에 50% 넘게 늘었습니다.  

[약사 : 2부제 얘기 있지 않나요. 그렇게 해도 될 정도로 남아요. 홀수, 짝수로. 심지어 반품하는 경우도 있어요, 너무 많아서.]

정부는 규제를 푸는 건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양진영/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당분간은 마스크 5부제와 구매 제한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늘부터 대리 구매 대상은 넓혔습니다. 

미성년자 대리 구매 나이 제한이 2010년생에서 2002년생으로 바뀌었고, 입원 환자용 마스크도 가족이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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