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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 작은 무기 발사"…'제재 위반' 볼턴과 선 긋기

입력 2019-05-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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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아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이 쏜 발사체를 '북한의 작은 무기'라고 부르면서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자신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북한의 발사체가 유엔제재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힌 다음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쏜 '작은 무기'가 나의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의 신경을 건드렸지만, 나는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 아침에 트위터 글을 올렸습니다.

글에 나온 '나의 사람들'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의미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설명했습니다.

전날 볼턴 보좌관이 최근 북한이 쏜 발사체가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위반했다고 비판한 것과는 다른 맥락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작은 무기'라고 표현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베네수엘라 문제에 이어 북한의 발사체에 관해서도 볼턴 보좌관과 충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주간지인 통일신보는 오늘 한미군사훈련을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중지하기로 한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벌이는 등 은폐된 적대행위에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부차적이고 시시껄렁"하다고 표현하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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