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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이은재, 법무장관 향해 "민변 위한 인력소개소냐"

입력 2018-07-19 22:14 수정 2018-07-20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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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입니다. 박성태 기자, 열죠.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조용한 '입'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누구의 얘기인가요.

[기자]

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입인데요.

당대표에 나서는 후보들이 전해철 의원의 '입'에 주목하고 있는데 전 의원은 조용한 편입니다.

[앵커]

지원해 달라는 얘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20일)과 모레 후보 등록이 있는데요.

오늘도 최재성, 김두관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초 친문 교통정리가 있을 것으로 봤는데 교통정리는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후보들이 친문 조직을 주도했던 전 의원의 지지를 기대하는 겁니다.

김진표 의원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해철 의원을 중심으로 모인 그 소장의원들 그룹에서 당의 혁신방안에 관해서 전폭적인 지지를 해줬습니다.]

[기자]

지난 지방선거에 전 의원이 나섰을 때 김진표 의원이 적극적으로 도와준 바 있는데 당대표 나설 때 나를 도와달라는 일종의 암묵적 상부상조 제안 아니었냐라는 해석이 있어서 저런 표현이 나오는 겁니다.

최재성 의원도 전 의원 간의 단일화를 추진하며 도와달라는 입장이었는데 전 의원은 누구를 지지한다, 공개적인 언급이 없습니다.

[앵커]

왜 없습니까? 안 도와주겠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일단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김진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는 날 불출마를 선언해서 우회적으로 도와준 것 아니냐라는 해석은 나옵니다.

당내 관계자에서는 아무래도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선언하기는 부담이 될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컷오프 이후 26일인데 이후에 물밑에서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의원이 주도했던 친문모임 이른바 부엉이모임이 논란이 된 바 있기 때문에 친문이라는 이름으로 공개적으로 누구를 지지하기는 부담이 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앵커]

그렇겠죠.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인력 소개' 법무부?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무슨 얘기죠?

[기자]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오늘 법사위에서 법무부에 왜 이렇게 민변 출신 인사들이 가느냐, 인력 소개소냐 따졌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전부 다 청와대에서 오더 받았습니까? 지금 법무부가 민변 출신을 위한 인력 소개소입니다. 인력 소개소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장관님.]

[기자]

네. 법무부가 탈검찰화, 그러니까 검사 자리를 빼면서 일부 민변 출신 변호사들이 가고 있는데 이를 비판한 겁니다.

[앵커]

민변 출신이 그런데 그런 자리를 맡으면 안 된다는 법은 없는 거잖아요.

[기자]

물론 특정단체가 너무 많이 몰려 있으면 문제점이 지적될 수도 있지만 우선 이은재 의원의 주장에 대한 반박은 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이 했는데요.

표 의원은 민변의 특징이 소수자와 인권 중심인데 이런 전문역량이 필요한 자리에 민변 출신 변호사들이 가는 것이 무슨 문제냐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실제 1988년에 설립된 민변의 기본 회칙에는 기본적인 인권 옹호와 민주주의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돼 있습니다.

변호사에 합격하면 대한변협에 의무적으로 가입이 되는데요.

별도로 개인 변호사가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하고 싶다라면 그 외에 다른 모임에 가입을 하는데 물론 뉴라이트 계열의 변호사 모임도 있고요.

그다음에 민주주의 쪽에는 진보적 계열에는 민변이 활동을 합니다.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변호사들이 민변 쪽에 가입해서 많이 활동하다 보니 숫자에 비해서 민변의 활동이 부각되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사퇴하라는 얘기는 그래도 안 나왔네요.

[기자]

오늘 이은재 의원이 누구를 사퇴하라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원로는 추대를 좋아해? > 라고 했습니다.

[앵커]

원로가 너무 많아서. 누구인가요?

[기자]

바른미래당도 9월 초에 전당대회가 있는데요.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비롯해 장성민 전의원 그리고 하태경 최고위원이나 이준석 당협위원장 등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 원로가 많은 것 같지는 않은데.

[기자]

명망 있는 인사로는 그나마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중량감이 있다라고 평가를 받는데 손 전 지사는 추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 전 지사는 지난번 지방선거 때 보궐선거에도 추대를 기다리다가 나중에 송파을에 뒤늦게 출마하겠다고 해서 당내 갈등의 원인이 되고는 했습니다.

[앵커]

결국 안 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통 이렇게 원로로 평가받는 당내 인사들은 대부분 추대를 좋아하는데 명분은 후배들과 경쟁하기 싫다이지만 보다 직접적인 이유는 당내에서 해석들은 혹시 후배와 경쟁하다가 졌을 때 그 충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보통 추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았습니다. 하기는, 출마해서 확실하게 된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추대 안 받고 그냥 나가겠죠.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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