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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 일본과 대화 용의"…일 언론과 인터뷰

입력 2018-05-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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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9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일본과 대화할 용의를 밝혔다"며 북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설명도 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과 북·일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과거문제 청산에 기반한 북·일 국교 정상화를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김 위원장도 "언제든지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안인지 잘 알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도 다시 한 번 직접 얘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인상도 직접 전했습니다.

"아주 솔직하고 실용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요구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놓칠 수 없는 역사적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통 큰 합의와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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