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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되자마자 "용서할 때"?…박 전 대통령 사면론 논란

입력 2017-04-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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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용서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면까지 거론이 되는데요. 아직 법원의 판단도 나오지 않았고, 심지어는 기소도 되지 않았죠. 더구나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정치권이 이런 얘기를 벌써 꺼내는 게 맞느냐, 과연 그럴 자격은 있느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후보가 연일 박 전 대통령을 용서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이제는 국민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용서해 줄 때다. 감옥까지 보냈으면 분풀이가 끝나지 않았나.]

앞서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당일인 어제(31일)도 용서론을 폈습니다.

그런가 하면 기소가 되기 전부터 사면 논쟁이 불거졌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예비후보 :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은) 국민들의 요구가 있으면 (사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입니다. 국민들의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겁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사면권을 마음대로 행사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한 것" 이라고 해명했지만, 사면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 찬성 의견이 70%가 넘었습니다.

이때문에 대선주자들이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섣부른 주장을 하는게 아니냔 비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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