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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각' 예상했던 청와대…박 전 대통령 거취 등 논의

입력 2017-03-10 13:36 수정 2017-03-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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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일 먼저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탄핵 인용이 결정된 지 이제 1시간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없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TV 중계로 헌재 선고를 지켜봤는데요.

선고 직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 열고 향후 내놓을 입장 내용과 발표 형식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인용보다는 기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온 만큼 논의에 시간이 좀 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곧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앵커]

탄핵이 인용되는 즉시 대통령 신분을 박탈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앞으로 거취 문제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박 전 대통령의 대통령으로서의 신분은 모두 박탈됐습니다.

다만 신변 보호를 위한 경호와 경비는 전직 대통령 수준으로 제공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제 그동안 머물러온 청와대 관저를 떠나야 하는데요.

그에 앞서 함께 일했던 청와대 직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 20여년 동안 살았던 삼성동 사저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참모진들은 현재 이 부분까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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