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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세론' 깨졌다?…"안철수 등장하자 흔들려"

입력 2012-09-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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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모시고 오늘(24일) 여론조사의 의미와 대선 판세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오늘(24일) 박근혜 후보가 과거사 사과라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공감과 비공감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이 사과, 효과가 있었습니까?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오늘 9시에 발표가 되서 직접적으로 청취한 유권자가 많지 않은 것 같다. 내일 오전에 신문과 간접적인 언론의 평가를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본인의 지지층에서는 어느정도 공감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지지하지 않는 층은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팽팽하게 나왔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 ]

Q. 대선이 3자 구도로 형성된지 2주차에 접어들면서 판세가 요동치고있습니다.특히 박근혜 후보가 야권의 두 후보에게 거센 도전을 받고있는데 그러면 이제 '박근혜 대세론'은 깨진 겁니까?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작년 9월부터 위태로웠다. 작년 9월 6일 안철수 원장이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대선후보로 등장했고, 박근혜 후보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박근혜 대세론이 많이 흔들렸다. 무엇보다 지난 9월 16일날 문재인 후보가 선출되면서 문재인 후보에 양자구도로 뒤쳐진 것은 굉장히 오랜만이다. 새누리당으로선 굉장히 위태로운 상황이다.]

Q. 최근 양자대결 조사를 보면 박근혜 vs 안철수 구도에선 안철수 후보가 앞서고, 박근혜 vs 문재인 구도는 경합이다. 이 조사를 통해 여론 흐름은 어떻게 읽을수 있을까요?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총 9군데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대부분의 조사는 박근혜 vs 안철수는 안철수가 오차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많이 앞서고 있다. 박근혜 vs 문재인 양자구도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야권 단일화 문재인 vs 안철수 구도는 역시 안철수가 지난주 후반부터 좀 더 앞서는 상황인데 이 역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박근혜 후보 입장에선 지난주엔 어려웠고 이번주 사과했기 때문에 반등할 가능성도 보인다.]

Q. 야권에서도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등판하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상황인데 두 후보 지지층간에 미묘한 표심의 흐름, 어떻게 읽어야할까요?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지지층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 민주당 일부의 지지만 받고 있다. 야권 단일화 구도에선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지만 민주당 지지율이 대략 30% 안팎인데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안철수 후보의 경우 민주당도 흡수하고 중도층도 흡수하는 상황이라 다소 유리하다. ]

Q. 주말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세 후보가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는데요. 추석 민심, 과연 대선 가도에서 얼마나 중요한가요?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지난 2006년 추석때 이명박 당시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추석 이후 앞선 다음 역전 당한 적이 없다. 97년 대선 때도 김대중 대통령이 이회창 후보를 그랬었고, 그런 차원에서 추석 민심이 대선 대진표가 짜여지는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가족들이 모여 대화를 하고, 여론조사가 많이 이뤄지고….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서 추석 민심이 좌우될 수 있다. 마치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 1차전 승리의 중요성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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