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방일 첫 일정서 "무역 불균형"…아베는 극진 대접

입력 2019-05-26 20:57 수정 2019-05-27 17:16

경호인력 2만5천…야당 "총리가 가이드냐" 비판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호인력 2만5천…야당 "총리가 가이드냐" 비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25일)부터 나흘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레이와 시대 첫 국빈에게 극진한 대접에 나섰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자마자 무역불균형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총리가 투어가이드냐' 이런 비아냥까지 나왔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첫 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는 말부터 꺼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과 일본은 양국에 이익이 되는 무역협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좀 더 공정해질 겁니다.]

이 자리에는 도요타 자동차 등 일본 주요기업 경영자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아베 총리와 통산 5번째 골프라운딩을 즐긴 뒤 오후에는 도쿄시내 국립경기장에서 스모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우승 선수에게는 특별히 제작된 137cm짜리 '트럼프컵'을 전달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레이와시대 첫 국빈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낌없는 환대, 즉 오모테나시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식당 주변입니다.

낮부터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는데 시민들이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방일 기간 중 경호 인력만 2만5000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야당에서는 "총리가 투어가이드냐"라고 비판했습니다.

두 정상은 내일 나루히토 첫 일왕을 접견한 뒤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와 무역협상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미 "중동에 추가 파병" 긴장 고조…트럼프, 일본 방문 '스모 트럼프배 트로피'도…아베, '극진한 대접' 준비 '무조건' 북일회담 제안한 아베…북한은 '조건' 가능성 미·일 동맹 강조 뒤 "무역협상" 기습 거론…허 찔린 아베 트럼프-아베 '골프 회동' 친분 과시…무역협상은 '삐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