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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르스 관련 중국에서 격리된 한인 15명"

입력 2015-06-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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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현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해 중국에 격리돼있는 우리국민은 15명으로 집계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재 중국에서 격리 중인 한국인은 15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홍콩을 통해 중국에 입국한 후에 메르스 감염자로 확진된 A씨를 비롯해 A씨가 중국에선 만난 우리국민 4명,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탄 우리국민 10명 등이 현재 현지에 격리돼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중국 보건당국이 연락을 취하며 격리조치 시 공조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직원 1명은 광저우에 파견돼 우리국민 격리상황을 점검하고 3일 귀국했다.

이 과정에서 확진 판정자 A씨는 '중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고 이에 정부는 한식을 제공하려 했지만 감염자에게 제공되는 음식이 제한돼있어서 A씨에게 한식이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 반한 감정 확산, 국가신인도 하락 등 여러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외교부는 메르스 방지에 소홀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반박을 내놨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메르스가 최초 발병한 2012년부터 메르스가 번지는 시기인 매년 4월과 5월에 주기적으로 안전공지를 실시해왔다"며 "이번 국내환자 확진 판정 후에는 외교부 홈페이지와 중동지역 공관 홈페이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에 팝업창을 통해 공지했다. 5월28일부터는 중동을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 홍보 문자메시지를 매일 1회씩 발송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은 메르스 관련 별다른 여행경보를 발령하지 않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도 메르스와 관련해 특정국가에 여행제안 조치를 권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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