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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헬기 수색범위 확대…동체 표류 가능성도 염두"

입력 2015-03-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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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한 해경 헬기가 전남 신안군 가거도 앞바다에 추락한지 나흘째입니다. 해경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자와 헬기 동체의 흔적은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오늘(16일)부터 수색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지점을 기준으로 해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누고 수색 거리도 30마일까지로 넓혔습니다.

지난 13일 사고가 난 뒤 2시간만에 박근수 경장을 발견했지만 끝내 숨졌고 나머지 3명의 탑승자는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기체 역시 문짝과 꼬리 동체 부분 등 57점의 파편만 발견됐을 뿐 동체는 오리무중 상태입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들이 기체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해군 군함의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헬기 동체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체에서 튕겨져 나와 바다에 표류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해상에서는 해경과 해군은 물론 민간어선까지 38척이, 물속에서는 해경 잠수사 10여 명이, 하늘에서도 항공기 10대가 투입돼 이들을 찾고 있습니다.

추락한 동체가 발견됐을 때 바로 투입되기 위해 무인잠수정도 인근에서 대기 중입니다.

하지만 사고해역의 조류가 워낙 강하고 수심도 깊어 수색이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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