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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 봉쇄 강화…"사적 모임, 가족 외 1명만 허용"

입력 2021-01-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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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이 바이러스로 특히 코로나 확산세가 가파른 영국을 포함해 유럽에서 속속 나오는 봉쇄 대책들, 요즘 잇따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전역에서 봉쇄 조치가 시작된 영국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6만 명도 넘어섰습니다. 앞서 전면 봉쇄에 들어간 독일은 그 기간을 연장하고 조치도 강화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감염 위험이 갈수록 커지자 오는 31일까지 봉쇄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사적 모임 경우, 가족이 아닌 사람은 한 명까지만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두 가구 다섯 명까지 모일 수 있었던 사적 모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겁니다.

최근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인구 10만 명당 200명 이상인 지역에서는 이동 자체가 제한됩니다.

병원 방문이나 출퇴근 등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라면 거주지 반경 15km 이상 움직일 수 없습니다.

현지 시간 4일, 독일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천 명에 가까울 정도로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감염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잉글랜드 누적 확진자 수는 100만 명 이상입니다. 영국 전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만 명을 넘겼습니다.]

현지 시간 5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6만916명으로, 사상 처음 6만 명을 넘겼습니다.

잉글랜드의 경우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겨 주민 50명 중 한 명꼴로 감염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130만 명이 백신을 맞았고, 8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23%가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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