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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출입하려면 '휴대폰 인증'…감염상황 때 추적 원활

입력 2020-05-18 07:52 수정 2020-05-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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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 등교가 멈추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도록 방역당국도 집단 감염에 대한 대비를 더 철저하게 하게 될텐데요. 어떤 장소에서 확진자가 나왔을 때 다녀간 사람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는 것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이태원 클럽 사례에서 알았습니다. 그래서 추적을 잘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으로 인증하는 시스템이 이번 사례를 계기로 얘기가 됐고 처음으로 도입한 곳이 있습니다.

어떤 반응들이 나왔는지 이희령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노래방 입구에 휴대폰을 태그하라는 안내문이 놓여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가 처음으로 도입한 모바일 전자명부 시스템입니다.

먼저 NFC 기능을 켜서 휴대폰을 태그하면 본인 확인 페이지가 열립니다.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한 다음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입력합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출입 절차가 마무리 됩니다.

노래방을 찾은 손님은 모바일 출입명부 등록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던 손님이 이렇게 태그를 하면, 출입 제한 표시가 떠서 출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특정 업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확진자와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출입한 방문자 목록이 구청에 전달됩니다.

출입 관리의 정확성이 높아지고 감염 상황 추적도 원활해집니다.

업주도, 시민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김영란/노래방 업주 : 수기로 작성했을 때는 본인의 이름과 번호를 거짓말로 적는 경우도 있어서…그런 걸 방지해서 정말 괜찮다고 봅니다.]

[김경혜/서울 옥수동 : 그렇게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면 다른 사람들도 걱정 없이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검사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구청은 노래방과 PC방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을 하고 유흥업소, 공연장, 체육시설 등으로 시행 업소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촬영협조 : 성동구청 /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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