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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차관급 실무회담 개최…북 대표단 규모 등 논의

입력 2018-01-17 07:22 수정 2018-01-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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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과 북이 오늘(17일) 오전 다시 판문점에서 만납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된 실무회담을 개최합니다. 우리 대표단은 잠시 후 판문점 평화의집을 향해 출발합니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를 연결합니다.

박현주 기자, 우리 대표단이 7시 30분에 남북회담 본부를 출발하지요?

[기자]

네, 7시 30분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대표단이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떠납니다.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은 이곳으로부터 약 1시간 거리에 있는데요.

실제 회담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대표단은 출발에 앞서 간단히 포토세션을 갖고 회담에 임하는 소회도 밝힐 예정입니다.

회담이 끝나는 시각은 예측할 수 없지만 앞서 열린 고위급 회담과 실무 회담 때에 비추어볼 때 합의 결과는 오늘 밤 늦게서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회담에서는 주로 어떤 내용들이 논의될까요?

[기자]

오늘 회담에서는 북한이 평창에 파견하는 고위급 대표단의 규모와 구성, 숙소와 체류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이 예술단의 경우 육로로 오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만큼 대표단과 선수단 모두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내려올지 등 구체적인 방남 경로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남북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 등도 협의할 수 있는데요.

남북이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만 따로 떼어 실무접촉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늘은 실무적인 문제들을 좀 더 폭넓게 다루는 것입니다.

[앵커]

우리 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비롯해 대표단이 꾸려졌는데 남과 북의 각각 어떤 인사들이 오늘 회담 테이블에 나옵니까?

[기자]

우리 측 대표단은 말씀하신대로 천 차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올림픽조직위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단으로 갑니다.

모두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 참석했던 대표들입니다.

북측에서도 당시 회담에 참석했던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나오는데요.

이외에 김강국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정확한 소속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언론 쪽 인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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