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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탄핵 가결" 목소리…보수단체는 맞불 집회

입력 2016-12-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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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민진 기자 전에 국회 울타리 쪽에 전경을 봤는데 그 인파 속에서 취재하고 있는 기자가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인파들 안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밀착 취재하고 있는데요.

이가혁 기자!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모여서 탄핵안 표결을 앞둔 국회를 향한 목소리를 냈는데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말마다 광화문 광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모여서 청와대를 향해서 목소리를 내는데 오늘은 그와 비슷합니다.

다만 장소가 여의도로 바뀌었다는 것만 다른데요. 국회에서 많은 시민들이 오전부터 제 뒤로 보이는 국회의사당을 향해서 탄핵안 가결,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제가 서있는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313m만 가면 잠시 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을 국회의사당 본당입니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저마다의 깃발을 들고,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안 가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상당히 비좁은 공간입니다. 가로로 60m, 세로로 10m 그러니까 600㎡ 밖에 되지 않는 비좁은 곳인데, 이곳이 바로 오늘 역사적인 현장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제 좌측을 보시면 많은 깃발들도 볼 수 있는데요. 노조, 교육단체, 각종 시민단체 깃발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노란 만장이 보이는데, 하나를 읽어드리면요, 탄핵하기 좋은 날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 것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만장은 어제 오후에 예술인들이 모여서 직접 오늘 밤과 오늘 아침 집회에 사용하기 위해서 500여장을 만든 것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제 좌측으로도 보시면 상당히 많은 시민들이 모여있고, 이렇게 깃발을 볼 수가 있고, 상당히 비좁은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이가혁 기자 앞에 깃발이나 플랜카드를 보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많이 보이는데 그렇지 않은 보수단체 회원들도 모여있다고요?

[기자]

네, 앞서 새누리당사 앞에서 박사모 회원들이 대통령 지지 모임을 갖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서있는 이 곳에서 서강대교 방면의 길 건너 인도를 보시면 탄핵 반대, 태극기를 볼 수가 있는데요. 보수단체들이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물론 이곳의 상당한 시민들은 탄핵을 촉구하고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긴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찬성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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