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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기 일본서 이륙 직전 '불길'…319명 긴급 탈출

입력 2016-05-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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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낮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달리다 엔진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여객기엔 300명이 넘게 타고 있었는데요, 자칫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잠시후 탑승객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사고 내용과 원인 사고 내용과 원인, 그리고 당시 상황을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항 활주로가 소화 약제로 뒤덮였습니다.

왼쪽 날개는 그을렸습니다.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불이난 건 오늘 낮 12시 38분.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시속 200km 정도로 달리던 중 갑자기 왼쪽 날개에서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엔 승객 302명, 승무원 17명 등 31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즉시 이륙이 중단됐고, 승객들은 비상 슬라이드로 대피했습니다.

[김재춘/당시 탑승객 : 무슨 이상이 있어서 그냥 선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화재더라고요. 처음의 긴박한 상황은 (안내)멘트로 안나온 것 같아요.]

연기 등을 마신 승객 30여명이 이상증세를 호소하고 있지만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본 당국은 테러와는 무관한 사고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날 일본에선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던 터라 한때 테러 가능성에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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