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신동빈 대국민 사과…지배구조·국적 논란 언급 전망

입력 2015-08-11 08: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경영권 싸움으로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을 얼어붙게 만든 롯데그룹, 국민들의 불매운동, 국회 증인 소환 움직임 또 정부 조사로 이어지고 있죠. 이런 가운데 오늘(11일) 신동빈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합니다. 그룹 지배구조, 국적 논란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신동빈 회장은 김포공항에 입국하자마자 고개를 깊이 숙였습니다.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께 진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롯데그룹 측은 오늘 오전 11시, 신 회장이 직접 나와 또다시 대국민 사과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그룹에 대한 국민 정서가 계속 악화되는 상황을 심각하게 본 겁니다.

자칫 롯데 제품 불매 운동 등으로 확산될 경우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조사 착수와 국회 증인 소환 움직임 등도 큰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 회장은 친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의 다툼과 폭로전에 대해 사과하고, 이 과정에서 드러난 불투명한 그룹 지배구조와 국적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할 전망입니다.

또 이번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그룹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힐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국내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순환출자 개선 문제와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기사

일본으로 간 신동주 "법적 대응"…주총서 표 대결 예고 국적 논란 롯데그룹 '광복절 마케팅'…시민 반응 '싸늘' 롯데 지배하는 'L투자회사' 대표이사 이름에 '신동빈' 세무조사에 불매운동까지…'롯데 사태' 후폭풍 예고 '경영권 다툼' 롯데그룹의 위기…각종 사업에도 '불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