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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13개 추가 인정…낯설지 않은 실생활 어휘 담아

입력 2014-12-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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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13개 추가 인정…낯설지 않은 실생활 어휘 담아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은 13개 어휘를 표준어로 새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을 발표했다.

표준어로 추가 지정된 어휘들은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에 반영된다.

이번에 반영된 어휘는 '삐지다'(삐치다), '딴지'(딴죽), '개기다'(개개다), '허접하다'(허접스럽다) 등 널리 사용돼 온 어휘들이다.

표준으로 추가 인정된 13개 어휘는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기존 표준어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와 현재 표준어와 뜻이나 어감이 달라 별도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로 나뉜다.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경우는 '삐지다'(삐치다) '눈두덩이'(눈두덩) '구안와사'(구안괘사) '초장초'(작장초) '굽신'(굽실) 등 5개다.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에는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 규정에 따라 기존 표준어와 새 표준어 모두 교과서나 공문서에 쓸 수 있다.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낯설지 않은 실생활 어휘 담아


별도 표준어로 인정된 항목은 '개기다'(개개다) '꼬시다'(꾀다) '놀잇감'(장난감) '딴지'(딴죽) '사그라들다'(사그라지다) '섬찟'(섬뜩) '속앓이'(속병) '허접하다'(허접스럽다) 등 8개다.

예를 들어 기존 표준어 '개개다'는 '성가시게 달라붙어 손해를 끼치다'라는 뜻인 반면에 '개기다'는 '명령이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버티거나 반항하다'라는 뜻의 속된 표현이어서 복수 표준어가 아닌 별도 표준어로 인정됐다.

한편, 국어심의회에서는 'RADAR(radio detecting and ranging)'의 한글 표기로 '레이다'와 '레이더'를 복수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누리꾼들은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국가시험에 나오지 않을까"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익숙한 어휘들이 많네"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더 늘어야 할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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