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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에 최초 신고했던 단원고 학생 추정 시신 발견돼

입력 2014-04-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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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을 최초로 신고했던 사람은 바로 안산 단원고 학생이었습니다. 끝내 시신으로 발견돼 슬픔을 더하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일) 세월호 4층 선미 부분에서 침몰 사고를 가장 처음 신고한 안산 단원고 학생 최모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오늘 학생 부모가 시신을 확인한 결과, 최군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군은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 전남소방본부 119 상황실로 가장 먼저 전화했습니다.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시각이었습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 : 배가 기운단 소리를 듣고 목포 해경으로 바로 연결해줬어요. 그게 54분 07초 정도 됐을 겁니다.]

소방본부에선 학생의 전화를 목포 해경으로 연결해줬지만, 해경은 경도와 위도 등
배의 위치를 거듭 물으며 시간이 지연됐습니다.

그러나 최군의 최초 신고 전화 덕에 해경은 구조선과 헬기를 보냈고, 승객 174명이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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