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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총회, 일본 원전오염수 문제에 초점

입력 2013-09-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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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문제로 전세계적인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이 문제가 크게 주목을 받았다고 중국 중신사(中新社)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본 측 대표 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 일본 과학기술담당상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총회 연설에서 "원전 통제구역 내 항만 내에만 오염수의 영향이 미쳤고, 외부 바다로 유출된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야마모토 과학기술담당상은 이달 7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발표에서 '오염수의 영향이 항만 내 0.3㎢에 완전히 차단돼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국내외 논란이 커지자 IAEA 총회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이어 원자로 건물에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막으려고 주변 땅을 얼리는 '동토차수벽(凍土遮水壁)' 설치 등에 국비 470억 엔(약 5139억원) 가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총회에서 올해 12월부터 연임을 승인받은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IAEA 사무총장은 "일본이 원전 사고를 극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태풍 마니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도쿄전력은 집중 호우로 원전의 오염수 저장탱크 주변의 물이 넘칠 우려가 제기되자 콘크리트 보의 배수구를 열었고, 이에 따라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바다로 배출돼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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