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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오늘로 D-100…박근혜 "안철수 구태 정치"

입력 2012-09-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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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8대 대선이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권의 대선 주자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결정된 것을 빼면 사실 대선 구도가 안갯속인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대선을 100일 앞둔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선을 100일 앞둔 오늘(10일),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박근혜 후보의 반격입니다.

박 후보는 지난주 안철수 서울대 교수측이 제기한 '대선 불출마 협박' 주장에 대해 직접 맞받아쳤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구끼리 한 얘기를 확대해석하고 침소봉대하는 것도 구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지도부도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제히 안 교수를 성토했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안갯속 '안철수 현상'에 대해 "성역없는 국민 검증이 필요하며 대선 무임승차는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안 원장은 전세를 오래 살았다고 주장했지만 사당동 재개발 딱지 아파트를 구입한 게 들통났다"며 "자신의 책에서도 '부모에 손벌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어머니한테 아파트를 신세진 것도 들통났다"고 거짓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대해 안 교수측은 "새누리당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안 교수측 금태섭 변호사는 향후 대응책에 대해"상황을 보고 여러사람과 논의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시작된 박근혜- 안철수 검증 공방 결과에 따라 선거판도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은 잠재적 경쟁자인 안 교수에게 밀려서 빛을 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10연승, 누적득표율이 50.4%를 기록했지만 안 교수와의 단일화 여부가 야권의 주요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각종 선거부정 논란 속에 흥행성적도 저조해 당 내에선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2선 후퇴론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중진의원들은 오늘 오찬회동에서 계파의 기득권을 해체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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